온라인이슈팀
사진=SBS '모래시계' 방송화면 캡쳐
18일 5·18 광주민주화운동이 38주년을 맞은 가운데, 이를 다룬 드라마와 영화가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5·18 광주민주화운동은 지난 1980년 5월 신군부의 집권 음모를 규탄하고 민주주의의 실현을 요구한 민중항쟁이다. 이 운동은 1980년 5월18일부터 5월27일 까지 광주광역시(당시 광주시)의 시민과 전라남도민이 중심이 돼 일어났다. 이들은 조속한 민주 정부의 수립과 전두환 전 대통령(당시 보안사령관)을 비롯한 신군부 세력의 퇴진 및 계엄령 철폐 등을 요구했다. 이후 국가는 이 추모행사에 탄압을 가하기도 했으나, 지난 1997년 5월 법정기념일로 제정됐다. 한편 5·18 광주민주화운동은 드라마 및 영화에서도 다뤄진 바 있다.지난 1995년 방송된 배우 최민수, 고현정, 박상원, 이정재 주연의 SBS 드라마 ‘모래시계’에서는 2회에 걸쳐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그렸다.드라마 7, 8회에서는 극 중 후배를 만나러 광주에 간 태수(최민수 분)가 시민군이 돼 민주주의에 대해 자각하는 장면이 그렸졌다. 친구인 태수와 반대로, 우석(박상원 분)은 계엄군이 돼 이를 저지하는 역할을 맡았다. 극 중 우석은 훗날 검사가 돼서도 당시의 죄책감에 시달리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이어 영화 ‘꽃잎’, ‘화려한 휴가’, ‘26년’에서도 5·18 광주민주화운동이 그려졌다.영화 '택시 운전사' 스틸컷/사진=쇼박스 제공
또한 지난해 8월2일 개봉해 관객수 1200만 명을 돌파한 장훈 감독의 영화 ‘택시운전사’도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다뤘다.배우 송강호, 토마스 크레취만, 유해진, 류준열 주연의 ‘택시운전사’는 서울에서 택시를 운전하는 택시기사 만섭(송강호 분)이 독일 기자를 광주에 데려다주는 것을 시작으로, 그곳의 1980년 5월18일을 그린 영화다.극 중 주인공 만섭은 어린 딸을 위해 빨리 서울로 복귀하길 원하지만, 광주시민들과 전라도민들의 민주화 운동을 보며 갈등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만섭은 같은 택시운전사인 황태술(유해진 분)에게 정을 느끼며, 독일 기자 힌츠페터(토마스 크레취만 분)의 취재를 도우며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알리는데 일조한다.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