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세계 최대 해양플랜트 전시회 참가 韓기업 마케팅 지원

[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코트라(KOTRA)는 한국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KOMEA), 한국가스공사(KOGAS), 경남테크노파크와 공동으로 30일부터 나흘 동안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해양 플랜트 전시 박람회인 OTC(Offshore Technology Conference 2018)에서 한국관 참가 기업의 해외 마케팅을 지원한다고 밝혔다.KOTRA는 한국관에 참가한 24개 우리 기업의 현지 마케팅 활동 지원에 나선다. 개막 당일에는 '미국 오일가스 시장 마케팅 전략 세미나'를 개최하고 내달 1일부터 이틀 동안은 글로벌 기업을 초청해 우리 중소·중견기업과 수출 상담회를 진행한다. 개별 참가 기업을 포함하면 한국에서는 총 37개사가 이번 박람회에 참가한다.세미나 강연을 맡은 세계 최대 유전 서비스 업체인 슐룸베르거의 구매 담당자 알렉스 리 박사는 "철저한 시장 조사와 비즈니스 에티켓 없이 미국 바이어를 만나는 것은 총알이 없는 총을 들고 전쟁터에 나가는 것과 같다"며 사전 정보 수집으로 세심한 전략을 짤 것을 우리 기업에 당부했다.수출 상담회에는 플루오르, CB&I 등 매출 100억달러 이상의 EPC(설계·구매·건설 일괄 시공) 기업과 MRC 글로벌, 디스트리뷰션 나우 같은 매출 20억달러 이상의 유통상까지 총 8개사가 우리 기업과 25건의 1대1 수출 상담을 진행한다.수출 상담회에 참가하는 멕시코 에너지 기업 페멕스의 구매 담당자는 "가격과 기술력 우위를 모두 갖춘 한국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전 세계에 퍼져있는 장기 프로젝트에 보다 안정적인 기자재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빈준화 KOTRA 달라스무역관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의 에너지 부문 세제 개편, 해양 에너지 개발 확대를 위한 연안 임대 프로그램 계획 등에 따라 향후 미국에서 플랜트 설비 분야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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