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넥슨 NDC 'D-1'…게임 원정대 AI·빅데이터 보물열쇠 찾기

넥슨 개발자 콘퍼런스, 24일부터 사흘 간 판교서 개최…106개 세션 마련

[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게임업계 지식공유의 장(場)으로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넥슨 개발자 콘퍼런스(NDC) 2018'이 24일부터 3일간 열린다. 올해는 게임 분야에 적용되기 시작한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반 정보들이 활발하게 공유될 예정이다.23일 넥슨에 따르면 올해 12회째를 맞는 NDC가 24일부터 경기도 성남 넥슨 판교사옥 및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개최된다. 총 106개 세션(공개 97개ㆍ비공개 9개)이 마련된 가운데 해외 연사 11명을 포함해 총 118명이 발표자로 나선다.게임기업으로는 주최사인 넥슨뿐 아니라 엔씨소프트 등 업계 선두주자들이 대거 참여한다. 이들은 빅데이터ㆍ머신러닝ㆍ클라우드 기술 등 연구사례 및 노하우와 ▲게임기획 ▲프로그래밍 ▲비주얼아트&사운드 ▲프로덕션&운영 ▲사업마케팅&경영관리 ▲커리어 ▲인디게임 ▲가상현실(VR) 등 분야 지식을 강연 등 형식으로 공유할 예정이다.NDC 첫날 기조연설자로는 강대현 넥슨 부사장이 '즐거움을 향한 항해: 넥슨이 바라보는 데이터와 AI'란 주제로 연설을 펼친다. 그는 '크레이지아케이드'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등 인기 게임 디렉터를 거쳐 넥슨 라이브개발본부장을 역임했다. 현재 AI 기술 개발 및 적용을 전담하는 넥슨 인텔리전스랩스 총괄을 겸임하고 있다.강 부사장은 기조연설에서 게임 이용자 개개인의 이유와 목적ㆍ피드백을 탐구하는 작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게임 본연의 재미'를 찾아야 한다는 화두를 던질 예정이다. 또 이를 위해 빅데이터 분석관리, AI 기술 적용까지 효과적인 차세대 솔루션도 소개한다. 그는 "올해 NDC에서 게임 본연의 재미를 심층탐구하며 함께 고민해나가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기조연설은 24일 오후 1시15분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진행된다.올해 초 샌드박스형 다중접속온라인 역할수행게임(MMORPG) 장르로 주목 받았던 넥슨의 '야생의 땅: 듀랑고' 개발 뒷이야기도 이번 콘퍼런스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게임 개발 과정에서의 각종 시행착오와 이를 풀어낸 노하우가 대거 소개된다. 듀랑고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팅과 디자인을 총괄하는 양승명 연구원이 개발 초기부터 론칭까지 수년에 걸친 뒷이야기를 전하기로 했다. 게임 디자인 프로토타입과 실제 버전이 비교 공개될 예정이다.글로벌 세션에서는 중국 텐센트(Tencent)ㆍ미호요(miHoYo) 등에서 온 참석자가 강연자로 나서 중국 내수시장 공략 및 성장 비결을 공유한다. 이 외에도 인기 콘솔게임 '언차티트' 시리즈의 테크니컬 아트 디렉팅으로 잘 알려진 앤드루 막시모브, 시네마틱 영상으로 명성이 높은 카즈유키 이쿠모리 스퀘어에닉스 비주얼웍스 총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등이 참여해 노하우를 전한다.2007년 넥슨의 소규모 사내 발표회에서 출발한 NDC는 2011년부터 본격적으로 공개 콘퍼런스로 전환했다. 넥슨뿐 아니라 국내외 게임기업이 대거 참여하는 최대 게임 정보공유 플랫폼으로 확대됐다. 지난해까지 누적 참관객은 약 2만명에 이른다.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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