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선대위원장에 손학규 모실 것…野圈 대표선수 되겠다'

'김경수 멋있다는 박원순, 서울시장으로서 도덕성·판단력 한 참 모자란 것'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로 확정된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이 2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예비후보는 22일 손학규(71) 상임고문을 캠프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안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캠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생을 민주주의에 대한 신념과 열정으로 함께해 오신 손 위원장과 함께 반드시 (서울시장 선거에서) 승리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안 예비후보는 우선 더불어민주당원 김동원(49·필명 드루킹)씨의 댓글조작 사건과 관련 "제가 피해자라고 문제를 제기하는 것도, 대선의 결과가 달라졌을 거라고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민주주의가 민주세력을 가장한 사람들에 의해 짓밟혔기 때문"이라고 전했다.이어 안 예비후보는 경쟁자인 민주당 소속 박원순 서울시장이 사건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김경수 의원에 대해 '김경수 멋있다, 경수야 힘내라'라는 글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게시했다가 삭제한데 대해서도 비판했다.그는 "김기식 전 금융감독원장을 황희 정승 같은 사람이라고 감싸더니, 댓글조작의 중간총책인 김 의원을 멋있다고 칭송한 그런 도덕관과 판단력은 시장으로서는 모자라도 한 참 모자라는 것"이라며 "시민을 부끄럽게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안 예비후보는 아울러 "야권의 대표선수로 국민의 마음을 받들어 승리하고, 확실한 견제로 가짜 민주주의의 가면을 벗겨내겠다"며 "매크로로 만드는 수백만의 댓글이 아니라, 수백만 시민의 힘을 모아 진짜 민심이 넘쳐흐르게 하겠다"고 강조했다.또 안 예비후보는 "부실한 이념에 사로잡혀 기업을 옥죄고 온갖 포퓰리즘으로 현실을 감춰온 서울시정의 모습을 확 바꿔내겠다"며 "'박원순 서울’과 전혀 다른 '안철수 서울'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center><center><div class="slide_frame"><input type="hidden" id="slideIframeId" value="2016091018044844414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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