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자보호 되는 부보예금 2000조 돌파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금리인상과 증시호황에 힘입어 지난해 예금자 보호대상인 부보예금 잔액이 2000조원을 돌파했다.19일 예금보험공사가 발표한 '2017년도 예금보험 및 부보금융회사 현황'에 따르면 2017년 부보예금 잔액은 2017조300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117조1000억원(6.2%) 증가했다.부보예금은 2015년말 1752조4000억원, 2016년말 1990조2000억원에서 지난해말 2017조3000억원으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부문별로는 은행이 1198조10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보험 736조원, 저축은행 50조6000억원, 금융투자 31조5000억원, 종합금융 1조원 수준이었다.상대적으로 고금리를 제공하는 저축은행은 부보예금이 전년말 대비 14% 증가해 은행업권 증가율(5%)을 크게 앞섰다.저축은행의 경우 저축은행 사태 후 경영상황 호전으로 5000만원 초과예금이 지난해말 8조6000억원으로 2015년말 4조4000억원, 2016년말 6조9000억원에서 꾸준히 증가 추세다.예금자 예금보호제도 이해도 상승으로 4000만~5000만원 예금비중도 2013년말 49.8%, 2015년말 54%에서 2017년말 56.4%까지 증가했다.예금보험공사는 지난해 부보금융회사에서 예금보험료 1조7000억원을 수납했고 지난해말 기준 예금보험기금 12조7000억원을 적립했다.한편 부보금융회사는 지난해말 294개사로 신규인가, 폐지 등으로 1년 전보다 2개사가 증가했다. 외국계 금융회사 국내지점은 4개사가 감소했다.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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