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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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미국 재무부는 지난 6일 러시아의 신흥재벌 7명과 14개 기업, 17명의 공직자 등에 대한 제재를 발표했다. 러시아로서는 미국에 미칠 수 있는 영향력이 제한적이다 보니 미국 기업들이 주로 의존하는 러시아 상품 등을 타깃으로 한 것으로 보인다.러시아 의회는 에너지, 항공우주, 로켓 제조 분야 기업들과 협력해 제재안을 마련할 계획이다.예상되는 제제에는 미국에 대한 티타늄 수출 금지가 포함됐다. 현재 미국 항공기 제작사 보잉은 티타늄의 35%를 러시아 VSMPO-아비스마로부터 수입하고 있다. 보잉은 러시아가 실제 제재안이 시행될 것인지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VSMPO 역시도 러시아 의회 등을 상대로 자제를 촉구하고 있다.이외에도 러시아 의회는 로켓-엔진과 관련해 미국 기업들과의 협력을 금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런 제재안은 록히드마틴과 보잉이 공동출자한 유나이티드 론치 얼라이언스에서 사용하는 아틀라스 5 로켓에 러시아산 RD-180엔진을 제공하지 못하게 하겠다는 것이다. 미국 국방부는 미국 기업들이 미국산 로켓으로 바꿀 경우 15억달러에서 50억달러 량 추가로 들 것으로 예상했다.또한 러시아 의회에서는 러시아 기업들에 대해 선별적으로 미국산 저작권법을 무시하는 방안 역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는 2016년을 기준으로 저작권료로 50억달러를 물었다.이밖에 제제 안에는 미국산 약, 술, 농산물에 대해서도 수입을 제한하는 내용도 담긴다.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