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한국당 개헌회동 제안, 앞뒤 안맞는 좌충우돌”

[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이은결 수습기자]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6일 자유한국당이 제안한 개헌회동과 관련 “한국당은 대통령개헌안을 관제개헌이라 비판하며 열어보지도 않겠다고 했는데 대통령과 협상하겠다는 건 앞뒤가 안맞는 좌충우돌”이라고 비판했다.우 원내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 ‘양지열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회동 제안은 국회 중심 개헌을 포기하고 부정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개헌을 비롯한 중요사안을 청와대가 발표한다는 ‘민주당 패싱’ 논란과 관련해서도 “지금처럼 당정협의가 활성화된 적이 없고 당청관계가 유기적이었던 적이 없다”며 “과거 박근혜 정부와는 굉장히 다르다”고 주장했다.우 원내대표는 최근 방송법 개정안을 두고 야당과 갈등을 빚고 있는 상황에 대해 “저희가 야당일 때 발의한 법안 심의를 그동안 한국당이 막아왔다”며 “최근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가 파행돼 한번밖에 심의되지 않았는데 어떻게 처리하느냐”고 반문했다.그는 “정치권 추천을 아예 없애는 등 진전된 여러 법안이 나와있다”며 “최선의 안을 과방위에서 심의하자”고 당론을 표명했다. 이어 그는 “(야당은) 방송법 처리를 진짜 하자는 것이 아니라 지방선거 때 존재감을 키우겠다는 것으로 보인다”고 질책했다.우 원내대표는 4월 임시국회 일정에 대해선 “오늘 국회의장께서 각 당의 원내수석부대 표를 모아 일정을 논의하기로 했다”며 “다음주 대정부질의가 있기 때문에 다음주엔 국회 정상화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이은결 수습기자 le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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