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전 계열사 AI 서비스 브랜드 'Charlotte'로 통합

롯데백화점 '로사'·롯데닷컴 '사만다' 등 브랜드 통합 예정

롯데그룹 CI

[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 롯데그룹은 '챗봇'(대화형 로봇)과 가상쇼핑 등 주요 계열사들이 각기 다른 이름으로 선보이고 있는 AI 서비스들을 'Charlotte'라는 브랜드로 통합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창업주인 신격호 총괄회장이 지은 그룹 명칭 롯데의 어원이기도 한 'Charlotte'의 한국어 발음은 '샬롯'과 '샤롯데' 중 하나로 결정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Charlotte'의 한국어 발음은 인공지능 서비스를 부를 때 사용하는 호출어가 될 예정인 만큼 추가적인 내부 테스트와 논의를 거쳐 결정될 예정이다.롯데백화점은 지난해 12월 AI 알고리즘에 의해 패션과 생활용품, 식품 등 모든 상품군의 개인별 추천과 매장안내, 일상어가 가능한 챗봇 '로사'를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롯데닷컴도 같은 해 8월 상품추천, 음성주문, 배송, 반품 안내 등을 하는 AI 서비스 '사만다'를 선보였다. 롯데카드 역시 기본적인 상담에 신용카드 관련 업무까지 수행하는 진화된 금융 챗봇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지난달 26일 홈쇼핑 방송안내, 배송, 반품 안내 등을 도와주는 AI 서비스를 선보인 롯데홈쇼핑은 통합 브랜드 결정에 따라 출시 시점부터 이 서비스를 'Charlotte'라는 이름으로 내놓았다. 롯데그룹의 AI 서비스 브랜드 통합이 인공지능 스피커, 홈케어 로봇 등 디지털 디바이스 시장 진출의 첫걸음이 될 것이란 기대도 있다. 지난달 26일 진행된 롯데지주 투자설명회에서 공개된 투자설명서에 따르면 올해 4차산업혁명과 관련한 추진 사업으로 전자상거래 사업 재편, 빅데이터 및 쇼핑 어드바이저 플랫폼 구축에 이어 홈케어 로봇 출시 계획이 포함돼 있다.심나영 기자 sn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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