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넛·음료수 든 김정은, LA 거리벽화에 등장

손에 도넛·음료수 들고 환하게 웃는 모습…“美 사회도 북미정상회담에 큰 관심 있다는 뜻”

(사진=자유아시아방송)

[아시아경제 이진수 선임기자] 오는 5월 북미 정상회담이 예정된 가운데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거리에 환하게 웃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거리 벽화가 등장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9일(현지시간) 소개했다.벽화에서 김 위원장은 로스앤젤레스의 대표적 상징물인 '할리우드사인(Hollywood Sign)' 대신 '케이타운(KTown)' 사인이 세워진 '마운트리'라는 산을 배경으로 한 손에 도넛, 다른 한 손에 콜라인 듯한 음료수를 든 채 환하게 웃고 있다. 벽화 속 김 위원장 가슴에는 '미국으로 온다(Coming to America)'라는 글이 적혀 있다.로스앤젤레스 현지의 한 한인은 "김 위원장이나 북한 하면 으레 부정적이거나 무서운 이미지로 표현됐는데 이처럼 밝은 그림은 처음"이라며 "매우 인상적이고 재미있다"고 말했다.이번 벽화는 도시 외벽 그림으로 사회를 풍자하는 단체 '케이타운 월즈(Ktown Wallz)'의 작품으로 '월드피스 뮤럴 투어(World Peace Mural Tour)'라는 벽화를 그리는 단체의 창립자 렌다 라이터가 그린 것으로 알려졌다.RFA는 '미국으로 온다'라는 글에 대해 "북미 정상회담 개최 소식을 암시하는 듯하다"며 "미 사회도 북미 정상회담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는 증거"라고 지적했다.<center><center><div class="slide_frame"><input type="hidden" id="slideIframeId" value="2016021709251855268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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