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안, 편의점 얼굴로…세븐일레븐 새 모델 유력

현 모델 혜리 계약 만료 임박…토니안 유력 후보, 내달 초 공개

사진= 토니안 SNS

[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편의점 세븐일레븐의 새 모델로 H.O.T. 출신 가수 토니안(본명 안승호)이 낙점될 전망이다.2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세븐일레븐은 현재 모델인 가수 혜리(본명 이혜리)와의 계약 만료가 임박한 가운데 후임을 토니안으로 내세울 계획이다.세븐일레븐 관계자는 "걸스데이 멤버 혜리와의 계약 기간이 이번달까지라 새로운 모델을 물색하고 있다"며 "토니안이 유력한 후보인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내달 초쯤 새 모델을 선정ㆍ공개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토니안에 대한 세븐일레븐 수뇌부 반응이 좋아 판세가 뒤바뀔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토니안이 모델로 확정되면 세븐일레븐 간판 상품 라인인 '혜리 푸드'는 '토니안 푸드'로 바뀐다. 세븐일레븐은 2015년 3월부터 '혜리 도시락'을 시작으로 삼각김밥, 김밥 등 관련 상품을 잇달아 선보였다. 혜리 푸드는 큰 인기를 끌며 세븐일레븐 전체 프레시푸드(FF)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품질도 괜찮았지만 혜리 특유의 상큼 발랄하고 건강한 이미지가 소비자 선호도를 확 끌어올렸다. '세븐일레븐 하면 혜리'란 각인 효과가 워낙 강해 후속 모델의 어깨는 무거울 수밖에 없다. 혜리와 토니안의 이미지가 다른 만큼 관련 세븐일레븐 상품 콘셉트도 다소 바뀔 것으로 업계는 관측한다.토니안은 국내 대표적인 '편의점 애호' 연예인이다. 그간 출연한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편의점을 많이 이용하는 생활상을 드러냈다. 특히 SBS 간판 예능 프로그램 '미운우리새끼'에선 아예 자택에 편의점을 차린 모습을 공개,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방송용ㆍ일회성이 아니라 실제로 거액의 사비를 들여 리모델링을 단행한 것.얼마 후에는 편의점에서 파는 식품들을 조합한 요리를 선보이며 또 다시 화제몰이했다. 이 중 라면 맛이 나는 밥 '라밥' 아이디어는 세븐일레븐이 차용해 지난달 삼각김밥 신제품으로 탄생시켰다. 토니안이 모델로서 직접 세븐일레븐 간편식 레시피에도 참여할지 여부가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다.오종탁 기자 tak@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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