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흐 IOC 위원장 방북 확인

日 교도통신, 김정은과 만날 가능성…“北, 국제대회 참가 지원 받으려는 의도인 듯”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오른쪽)이 지난달 15일 평창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페어 프리스케이팅 경기가 열린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왼쪽부터) 한국의 김규은, 북한의 렴대옥, 한국의 감강찬과 함께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진수 선임기자]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방북하기 위해 IOC 본부가 있는 스위스를 떠난 것으로 28일(현지시간) 확인됐다고 일본 교도(共同)통신이 29일 보도했다.교도통신은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바흐 위원장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만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교도통신에 따르면 IOC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남북 화해에 한몫했다고 자평하고 있다. 따라서 바흐 위원장의 이번 방북은 IOC의 존재감을 더 높이려는 게 목적이라고 교도통신은 풀이했다.IOC는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권도 없던 북한이 와일드카드로 출전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로써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구성과 개회식 남북 공동 입장이 실현될 수 있었다.유엔 등 국제사회의 혹독한 제재 아래 놓인 북한으로서는 향후 국제대회 참가 등에서 IOC로부터 지원 받고자 바흐 위원장의 방북을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이진수 선임기자 commu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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