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K의혹부터 구속영장 발부까지…이명박 檢수사 일지

100억원대 뇌물 수수 등 혐의를 받고 있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검찰 조사를 마친 뒤 15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을 나선 뒤 귀가하며 검찰 관계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법원이 22일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서울중앙지법 박범석 영장전담 부장판사(45·사법연수원 26기)는 이날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서류조사로 진행한 후 구속영장을 발부하기로 결정했다.박 부장판사는 "범죄의 많은 부분에 대하여 소명이 있고 피의자의 지위, 범죄의 중대성 및 이 사건 수사과정에 나타난 정황에 비추어 볼 때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으므로 피의자에 대한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이 인정된다"고 이유를 설명했다.다음은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의혹 제기부터 검찰 수사, 구속영장 발부까지 일지 ▲2017년10. 13 = BBK 주가조작 사건 피해자인 옵셔널캐피탈 대표 장모씨 직권남용 혐의로 이명박 전 대통령, 김재수 전 LA 총영사 등 검찰 고발11. 12 = 이 전 대통령 바레인 출국길에 "6개월간 적폐청산을 보면서 이것이 과연 개혁이냐, 감정풀이냐 정치보복이냐는 의심이 들기 시작했다" 첫 입장 표명12. 22 = 검찰 다스 비자금 의혹 등 고발사건 수사팀 별도 편성. 서울동부지검에 사무실 설치12. 27 = 다스 고발사건 수사팀 이상은 다스 회장 출국금지▲2018년 1월1. 2 = 검찰, 김성우 전 다스 사장 출국금지1. 11 = 다스 고발사건 수사팀 경주 다스 본사ㆍ이상은 회장 자택ㆍ이영배 금강 대표 사무실 등 10여곳 압수수색1. 12 = 중앙지검 'MB 청와대 측근' 김백준ㆍ김진모ㆍ김희중 자택 압수수색. 김진모ㆍ김희중 소환조사. 원세훈 전 국정원장 조사. 국정원 특수활동비 의혹 본격 수사 개시1. 17 = 중앙지검 국정원 뇌물 사건 관련 김진모ㆍ김백준 동시 구속, 이명박 전 대통령 "검찰 수사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에 대한 정치보복" 성명 발표1. 22 = 중앙지검 억대 국정원 자금 수수 혐의로 'MB 형' 이상득 전 의원 압수수색1. 24 = 다스 고발사건 수사팀, MB 조카 이동형 다스 부사장 피의자 조사1. 25 = 중앙지검 다스 및 금강 등 관계사 사무실, 다스 강경호 사장 자택 등 압수수색. 이 전 대통령 처남 고(故) 김재정씨 부인 권영미씨 소환조사, 중앙지검 서울 서초구 청계재단 소유 영포빌딩의 지하 2층 다스 임차공간도 압수수색, 다스의 BBK투자자문 투자 관련 문서와 이명박 정부 청와대의 국정 관련 문서 다수 발견1. 26 = 중앙지검 국정원 자금수수 혐의로 이상득 전 의원 피의자 소환조사. 혐의 부인하고 건강 문제로 조사 조기 종료1. 30 = 다스 고발사건 수사팀 120억 횡령 다스 경리직원 소환조사. 특가법상 횡령 혐의 피의자로 입건1. 31 = 중앙지검 서울 영포빌딩 2차 압수수색. 청와대 문건 등 확보1. 하순 = 김백준 중앙지검 조사에서 "이 전 대통령 지시로 국정원 특수활동비 받아 청와대 수석비서관ㆍ장관 등에 나눠줘" 진술▲ 2018년 2월2. 5 = 중앙지검, 국정원 특활비 수수 '방조범' 김백준 구속기소. 이 전 대통령을 '주범'으로 공소장에 적시2. 8 = 중앙지검, 삼성전자 서초ㆍ수원사옥, 우면 R&D 캠퍼스, 이학수 전 삼성그룹 부회장 자택 등 밤샘 압수수색. 삼성이 다스의 미국 소송 비용 지원한 정황 포착2. 9 = 중앙지검, 'MB 측근' 강경호 다스 대표ㆍ'도곡동 땅 매각자금 관리'이영배 금강 대표 소환조사2. 초순 = 'MB 조카' 이동형 다스 부사장, 중앙지검 비공개 소환조사서 이 전 대통령의 다스 지분 일부 차명보유 시인2. 13 = 중앙지검, 도곡동 땅 매각대금 일부 'MB 아들' 이시형씨에 유입 정황 포착2. 20 = 중앙지검, 'MB 재산관리인' 이영배 금강 대표 구속2. 25 = 중앙지검, 'MB 아들' 이시형 다스 전무 비공개 소환조사, 법원 청와대 문건 유출 혐의 청와대 행정관 구속영장 기각2. 26 = 중앙지검, 'MB 사위' 이상주 삼성 전무 압수수색 후 소환조사. 이팔성 전 우리금융 회장ㆍ대보그룹 등의 이명박 전 대통령 측 금품 로비 혐의 수사 본격화▲ 2018년 3월3. 1 = 중앙지검, 'MB 큰형' 이상은 다스 회장 비공개 소환조사, 중앙지검 이명박 전 대통령 측에 공천헌금 의혹 김소남 전 한나라당비례대표 의원 소환조사3. 4 = 중앙지검, 'MB 재산관리인' 이병모 청계재단 국장 구속기소, 중앙지검, 이상은 다스 회장 재소환 조사3. 6 = 중앙지검, 이명박 전 대통령 측에 14일 오전 9시 30분 피의자 소환 통보3. 7 = 중앙지검, 이상득 전 의원 소환조사3. 9 = 중앙지검, 'MB 재산관리인' 이영배 금강 대표 구속기소3. 14 = 중앙지검, 이명박 전 대통령 소환3. 16 = 윤석열 중앙지검장, 문무일 검찰총장에게 중간 수사 결과 보고3. 19 = 중앙지검, 이명박 전 대통령 구속영장 청구3. 20 = 서울중앙지법,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22일로 지정이명박 전 대통령, 영장실질심사 불출석 입장 공개3. 22 = 중앙지법, 영장실질심사 대신 서류심사 방침 결정중앙지법, 오후 11시 4분 이명박 전 대통령 구속영장 발부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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