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현대모비스, 우려 이미 주가에 반영'

[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1일 현대모비스에 대해 현재 주가에는 이미 시장의 여러 우려들이 반영돼 있다고 평가했다. 안정적인 사업구조와 자율주행차 등 신기술 개발을 근거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2만원은 각각 유지했다.시장의 우려를 반영해 실적 추정치를 하향해도 여전히 저평가돼 있다는 게 정용진 연구원의 설명이다. 현재 현대모비스에 대한 시장의 우려는 완성차의 중국 판매 부진 지속과 부품업체에 대한 단가 하락으로 인한 모듈사업 부진, 원화 강세로 수출 중심인 AS사업부의 마진 축소 등이다.정 연구원은 "우려를 반영해 올해 부문별 영업이익률은 모듈 2.2%(과거 3년 평균 3.6%), AS 24.6%(과거 3년 평균 23.0%, 2017년 25.1%)로 추정했다"며 "추정치 하향을 반영해도 올해 예상 실적 대비 주가수익비율(PER)은 8.5배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안정적인 사업구조와 신기술 개발이 강점으로 꼽혔다. 정 연구원은 "영업이익 중 AS 사업의 올해 비중을 75%로 전망하고, 모듈 사업의 변동성이 크지만 AS 사업의 견조한 이익이 상쇄할 수 있다"며 "친환경·자율주행 등 신기술 개발에 대한 유인이 커지고 있어 그룹 내 연구개발(R&D)을 담당하는 현대모비스의 중요도 확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다만 1분기 실적은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정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2% 감소한 8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19.5% 줄어든 5384억원으로 시장 기대치(5847억원)를 7.9% 밑돌 것"이라며 "현대·기아차의 합산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4.1% 감소한 168만대로 부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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