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끝나면 관망심리 약화…IT·자동차 주목'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다음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끝나면 투자자들의 관망 심리가 약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FOMC는 20일(현지시간)부터 이틀 동안 열린다.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다음주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지수가 2450~2500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2500선에 다시 오를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투자자들의 시선은 FOMC에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올릴지 여부보다 점도표 변화를 통해 가늠될 이들의 정책에 대한 태도에 몰릴 것으로 봤다.그는 "현재 미국 개인소비지출물가(Core PCE)가 목표치인 2%를 밑돌고 있고 최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현재 경기가 과열된 것으로 보기 어렵다고 말한 것을 고려하면 FOMC에서 기준금리 인상 횟수를 연 3회에서 4회로 늘리겠다고 말할 가능성이 낮다"며 "현실적으로 내년 점도표 수정도 기존 2회에서 3회 정도로 늘어날 것으로 보여 FOMC를 계기로 투자자의 관망 심리가 약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FOMC 이후 정보기술(IT)과 자동차 등 수출 소비재가 소재·산업재 등 경기 민감주(씨클리컬) 중심의 수출 자본재보다 상승 동력(모멘텀)이 클 것으로 예상했다.그는 "소비경기를 주도하는 미국 등 선진국의 경기 모멘텀이 투자경기를 주도하는 신흥국보다 강하고, 각국 통화정책이 완만한 기조를 보여 수출 소비재 부문이 수출 자본재보다 강세를 보일 것"이라며 "지난해 4분기 이후 수출 자본재가 이끌고 있는 장세가 오는 2분기부터는 수출 소비재 중심으로 바뀔 것으로 보여 반도체·2차전지·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관련주의 상승과 이에 따른 자동차주의 호재 등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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