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비앤비, 평창올림픽 관광객 '1.5만명' 이용…'지역자원 활용 극대화'

[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1만5000명 이상의 관광객이 에어비앤비를 이용해 국내에 머무른 것으로 나타났다.8일 에어비앤비에 따르면 지난달 9일부터 25일까지 약 3주 동안 강원지역 에어비앤비 숙소를 이용한 관광객이 약 1만5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인 기준 호텔 객실 7500개에 준하는 수용 규모로, 수십 채의 호텔을 건립한 효과에 준하는 수준이다. 올림픽 기간을 맞아 새로 등록된 숙소도 500여개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에어비앤비의 숙소로 등록한 호스트들은 자신의 집을 공유해 얻은 수익의 97%를 얻고, 나머지 3%는 수수료로 에어비앤비에 지급되는 구조다. 이번 올림픽 기간 동안 에어비앤비를 통해 강원지역 호스트가 벌어들인 수익은 총 24억원에 달했다고 에어비앤비 측은 밝혔다.올림픽 특수를 맡아 기존 호텔, 펜션 등 숙박시설의 가격이 크게 치솟으면서 수십만원에 달하는 숙박비용이 문제가 되기도 했다. 이에 대안 숙박으로 에어비앤비가 주목받으면서 이용객이 몰렸고, 실제 에어비앤비 강원 지역의 평균 숙박요굼은 하루 16만7000원(다인실 제외)으로 조사됐다. 예약 건당 평균 숙박일수는 2.2박이었다.이상현 에어비앤비 정책총괄은 "강원 지역에 거주하는 많은 호스트들이 자신의 빈 집과 숙소를 올림픽 기간에 처음 관광객들과 공유했다"며 "에어비앤비는 지역 주민들과 지자체를 도와 잘 활용하지 않는 자원의 활용을 극대화 할 수 있게 도와주고 있다"고 말했다.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IT부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