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쇼핑 비중 7:3…모바일, 데스크탑 밀어낸다

모바일 앱, 실제 구매로 이어질 확률 높아

구매전환율. 모바일 앱을 이용하는 사람이 모바일 웹을 이용하는 사람보다 실제 구매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온라인 쇼핑시장에서 모바일이 데스크탑을 무섭게 밀어내고 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전체 온라인쇼핑에서 모바일 기반 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이 69%에 달했다.7일 글로벌 커머스 마케팅 전문기업 크리테오가 발표한 '2017년 4분기 글로벌 커머스 리뷰(Global Commerce Review for Q4 of 2017)'에 따르면, 전세계 온라인 쇼핑에서 모바일 앱과 옴니채널 이용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모바일 인앱(In-App) 결제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다운받은 앱 내부에서 결제를 진행하는 것을 말한다. 2017년 4분기 전 세계적으로 인앱 거래는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동북아시아 지역에서는 인앱 거래 비중이 52%까지 상승하며, 모바일 웹(27%)과 데스크톱(21%)를 합한 수치보다 높았다.앱과 모바일 웹을 모두 제공하는 모바일 커머스에서 앱을 통한 매출이 66%를 기록하며 모바일 웹(34%)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았다.또한 쇼핑 앱의 구매 전환율은 모바일 웹보다 5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크리테오는 "기업들은 앱 최적화를 통해 소비자와 접점을 늘려야 한다"고 조언했다.인앱 성장에 힘입어 전세계 모바일 기반 거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반면, 데스크톱 기반 거래는 점차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동북아시아 지역 디바이스별 온라인 쇼핑 거래 비중<br /> [자료=크리테오]

전세계 전자상거래에서 모바일 기반 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이 50%까지 상승한 가운데,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의 경우 69%를 기록했다.전세계 모바일 판매에서 최대 점유율을 기록한 품목은 스포츠용품(44%) 패션/명품(40%) 및 건강/미용 (38%) 등이었다.온오프라인을 연계한 옴니채널의 중요성도 점차 커지고 있다. 2017년 4분기 옴니채널 이용자는 전체 소비자의 7%에 불과하지만, 온라인·오프라인을 포함한 전체 매출의 27%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오프라인 매장을 보유한 브랜드의 경우 활용 가능한 데이터 범위가 약 4배 이상 상승해 소비자에 대한 이해와 온라인 퍼포먼스를 높일 수 있었다.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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