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협회, 이정희 이사장 체제 출범…'제약·바이오 위상 강화'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갈원일 회장 직무대행과 함께 비상 회무체제를 이끌 이정희 신임 이사장을 비롯한 지도부를 출범시켰다.협회는 22일 제73회 정기총회를 열고 이정희 제13대 이사장(유한양행 사장)을 비롯한 부이사장단과 이사 및 감사 선임절차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또 2017년도 사업 실적 및 결산보고, ‘국민산업으로서의 제약·바이오산업 위상 강화’를 목표로 한 2018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의결했다.이정희 신임 이사장은 이날 오후 서울 방배동 협회 4층 강당에서 열린 총회에서 취임사를 통해 “우리 제약산업은 120년이 넘는 오랜 기간 국민 건강의 파수꾼이라는 자부심으로 달려왔다”며 “나라의 미래를 짊어질 제약산업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커지고 있는 중요한 시기에 이사장으로 선출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앞으로도 회원사와 협회가 한 마음으로 ‘국민산업으로서의 위상 강화’라는 동일한 지향점을 향해 흔들림없이 나아가야 할 것이며, 이사장으로서 회원사 여러분과 함께 고민하고 의견을 청취하면서 협력과 혁신의 시대정신을 실천해 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이사장은 “제약산업이 국민의 건강을 지켜내는 보건안보산업이자, 국가경제의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날 총회에서는 부이사장단(13명), 이사(50명)와 감사(2명) 등의 선임 절차를 완료하고 갈원일 부회장(회장 직무대행)과 이재국 상무이사의 재선임 결과를 보고했다. 또 회장과 부회장의 연임 가능 횟수 관련, 임기 2년에 한 번의 연임까지 가능하되 ‘이사장단의 의결이 있을 경우’ 예외적으로 한차례 더 연임이 가능하도록 조정하는 내용을 포함한 정관 개정안도 통과시켰다.아울러 협회의 올해 사업목표로 ‘국민산업으로서의 제약·바이오산업 위상 강화’를 확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7대 핵심과제 및 중점 추진사업을 담은 사업계획안과 함께 총 93억304만원의 예산을 편성하기로 의결했다.협회는 세계 컴플라이언스 동향을 파악하는 등 의약품 시장의 공정경쟁 질서 확립에 주력하고, 산·학·연·병과의 긴밀한 교류와 심포지엄 등을 통해 정보 공유에 나서기로 했다. 보건의료제도 변화와 관련해서는 선별급여제 시행 등 의약품 시장의 환경 변화를 면밀히 분석해 적시 대응키로 했다. 또 바이오의약품의 해외 시장 정보와 인허가 및 특허에 대한 최신 동향도 분석·제공하는 등 오픈 이노베이션의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고 대회원사 서비스 기능을 강화하는데 주력키로 했다.서소정 기자 ssj@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4차산업부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