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경찰, 불법주정차 막아 골든타임 확보 '특명'

[아시아경제 김춘수 기자] 전남지방경찰청은 대형 재난사고가 발생할 때 사고 현장에 소방차 등 긴급차량이 신속히 출동할 수 있는 도로 여건을 만들기 위해 불법 주·정차 근절에 나섰다.21일 전남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충북 제천시 화재 참사 당시 사고 현장 인근의 불법 주·정차로 인해 구조차량의 현장 진입이 늦어져 골든타임을 놓쳐 29명의 시민들의 목숨을 앗아간 교훈을 되새기며 이 같은 활동에 나선 것.이에 전남경찰은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불법 주정차 근절을 반드시 해결해야 할 첫 번째 과제로 삼아 전남도내 고질적 불법 주정차 구간을 선정해 도로시설 개선, 주민 홍보 활동을 강화하고 주정차 단속과 계도 활동을 꾸준히 펼칠 방침이다.특히 혼잡구간 56개소를 선정해 1단계로 경찰서별 상가·주택밀집지역 등 상습·고질적 위반장소 1개소를 우선 개선 장소로 지정한 가운데 ▲주정차 허용 홀짝제 개선 ▲혼잡구간 주차금지구역 설정 ▲단속카메라 및 규제봉 설치 ▲소방차 길터주기 FTX 실시등 현재까지 8개소에서 개선을 완료했으며 나머지 구간도 빠른 기간 내에 완료해 나갈 예정이다.이날 전남경찰청 박상훈 교통안전계장은 “불법주정차 근절을 통해 대형 재난사고 발생 시 소방로 확보, 골든타임을 사수해 도민의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며 “성숙한 주정차 문화 확산에 도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바란다 ”고 말했다.김춘수 기자<ⓒ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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