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진 부상자 36명으로 증가

11일 오전 6시8분께 경북 포항시 북구 우현동의 한 도로가 차량 정체를 빚고 있다.(사진=독자제공·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11일 새벽 경북 포항에서 일어난 규모 4.6 지진으로 36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포항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오후 4시 기준 시민 36명이 다쳤다.이들 중 박모(80)씨가 오전 5시5분께 북구 용흥동 자택 화장실에서 넘어져 왼쪽 대퇴골 골절상을 입었다고 알려졌다.이모(21)씨는 오전 5시13분께 남구 포항공대에서 대피하다가 넘어져 머리를 다친 뒤 포항 성모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한다.A(85·여)씨는 오전 9시3분께 북구 흥해읍 자택 침대에서 떨어져 옆구리 통증을 호소해 인근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포항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나머지 33명은 경미한 부상을 입어 자력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귀가한 것으로 파악했다. 재난 당국은 피해 신고가 추가로 들어올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포항 북구 흥해실내체육관의 이재민들이 이강덕 포항시장의 대책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북구 흥해읍 흥해실내체육관에는 그동안 이재민 300여 명이 머물러 왔다. 한때 시민 200여 명의 추가 대피해 시에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고 한다.포항시는 부서별로 현장과 지난해 11월 규모 5.4 지진 때 안전 C등급, D등급을 받은 건축물들도 조사할 방침이다.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자본시장부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