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대북제재 추가 발표…'가스마스크 등 이중용도 품목 수출금지'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중국이 대북 수출금지 품목을 추가발표 하며 제재수위를 한층 높였다. 중국은 대량살상무기 생산에 쓰일 수 있는 물품이지만 민간용으로도 쓰일 수 있어 그동안 애매했던 물품들에 대해서도 북한에 반입되는 것을 차단키로 했다.5일(현지시간) 중국 상무부는 민간용과 군사용 모두 쓰일 수 있는 이중용도 품목(dual-use goods)에 대한 대북수출 제재리스트를 발표했다. 새롭게 추가된 대북 수출 금지 품목에는 수중용 공기세정기, 군사용 항공기 모의 비행장치, 소방용을 제외한 가스마스크 등 수십 점이 포함됐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번 제재는 지난해 유엔 안보리에서 채택한 대북 결의안 2375호 이행을 위한 것이다.중국 상무부는 이 같은 내용을 산업정보기술국과 국방과학기술산업국, 중국 원자력에너지 당국, 세관국 홈페이지에도 함께 게재했다. 해당 상품들에 제재는 즉시 효력이 발휘된다고 중국 상무부는 밝혔다.중국은 북한의 최대 교역국이지만, 최근 대북 제재가 효과가 나타나면서 교역량이 급감하고 있다. 이 때문에 중국 내 전문가들은 중국의 대북 제재가 가혹할 경우 북한 체제가 붕괴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반면 미국은 여전히 중국의 대북 제재가 제대로 이행되는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이 같은 지적에 대해 중국은 대북 제재에 충실히 나서고 있다고 항변하고 있다. 다만 중국은 미국 등을 상대로 북한과의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center><center><div class="slide_frame"><input type="hidden" id="slideIframeId" value="2016062211302962813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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