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집단 채무보증금액 2570억…전년比 20%↓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올해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이하 대기업집단)의 채무보증금액이 2570억원으로 전년 대비 2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채무보증 현황'에서 올해(5월 1일) 기준 채무보증금액은 6개 집단 2570억원으로 지난해의 5개 집단 3212억원보다 20%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28일 밝혔다. 하림(900억원)의 신규지정과 농협(336억원)·오씨아이(20억원)의 계열회사 편입에 의해 신규 채무보증이 발생했지만, 현대백화점과 효성 등의 대기업집단에서 기존 채무보증 1898억원이 해소된 데 따른 것이다. 1998년 대기업집단 채무보증 금지제도가 도입된 이후 채무보증금액은 꾸준히 줄고 있다. 1998년만 해도 63조원에 달했던 채무보증 금액은 2000년 7조원대로 줄어들었고, 지난 2014년 7388억원으로 처음으로 1조원을 하회했다. 공정위는 "대기업집단 채무보증금액은 지속적인 감소추세"라며 "계열회사 간 보증을 통한 불합리한 자금조달 관행이 개선·정착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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