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타워크레인 제작연도 허위 기재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지난 9일 용인에서 발생한 물류센터 타워크레인 사고원인 조사 결과 해당 크레인의 제조연도가 서류에 기재된 2016년이 아닌 2012년인 것으로 확인했다고 국토교통부가 11일 밝혔다.국토부는 전일 타워크레인에 쓰인 제조연도가 건설시계 등록현황에 나온 제조연도와 달라 해당 크레인의 제조업체인 프랑스 포테인사에 의뢰해 정확한 제조연도를 확인했다. 그 결과 2012년에 제작했다는 답변을 받았다. 제조연도 허위 등재 사실을 확인함에 따라 이날 해당 크레인을 서류상 말소 처리했다.현행 규정으로는 제작연도를 허위로 기재했을 때 말소 처리 외에 해당 업체를 처벌할 수 없어 정부는 공문서 위조혐의로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국토부는 최근 잇달아 발생한 타워크레인 전복사고를 막기 위해 이달 말까지 전국 건설현장에 있는 타워크레인에 대해 일제 점검에 나서는 한편 지난달 발표한 재해예방 대책을 보완해 법 개정 등 필요한 사항을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추진키로 했다고 전했다.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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