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면목패션(봉제)지구 개발 견인 상생협의체 출범

- 각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해 효율적인 의사 결정과 사업 추진에 속도 낼 전망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중랑구(구청장 나진구)는 면목 패션(봉제)특정개발진흥지구의 본격적인 육성 과 발전을 위해 22일 패션·봉제 산?학?연 클러스터로 구성된 상생협의체를 구성했다. 중랑구는 서울시에서 가장 많은 봉제업체가 밀집된 지역이다. 2015년 전국 사업체 총 조사에 따르면 지역 내 2448개의 봉제업체가 산재해 있고 종사자 수는 1만1286명에 달한다. 패션?봉제산업은 도시형 노동집약산업으로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하는 산업임에도, 영세성과 열악한 작업 환경, 일감과 인력의 부족 등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 실정이다. 구는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지난 해 4월 6년간 표류해있던 면목 패션(봉제)특정개발진흥지구 지정을 서울시로부터 승인받고, 1년 만에 진흥지구 개발을 위한 진흥계획까지 최종 승인을 받았다.이에 따라 진흥지구 개발과 봉제업체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이번 상생협의체 구성을 첫걸음으로 사업에 박차를 가하게 된 것이다.

중랑구 면목패션지구 개발 상생협의체 출범

면목패션(봉제)특정개발진흥지구 상생협의체는 공무원, 패션봉제 협동조합, 진흥지구 내 주민과 봉제업체 대표, 교수, 건축가, 관련기관(서울산업진흥원, 서울주택도시공사, 중랑패션지원센터) 등 분야별로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로 구성됐다. 상생협의체는 진흥지구 개발을 위한 봉제 관련 사항을 한 곳으로 연계함으로써 빠르고 효율적인 의사 결정과 사업 추진이 가능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 상생협의체는 정기회 및 임시회를 통해 진흥지구 발전에 관한 의견 수렴과 발전 전략을 모색하고, 각종 정책 및 제도를 수립하고 개선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나진구 중랑구청장은“상생협의체 구성을 계기로 진흥지구 발전을 위한 민(民) 주도의 자주적 관리시스템이 구축되기를 기대한다.”며, “지역 패션·봉제산업 발전을 위해 앞으로 상생협의체가 그 역할을 다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사회부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