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길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운데)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재입당 국회의원 간담회에서 바른정당을 탈당해 재입당한 김무성 의원(오른쪽)과 손을 잡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김무성 의원 등 바른정당을 탈당한 의원 8명의 복당에 절차적 문제가 있다는 지적에 정면 반박했다.홍 대표는 11일 밤 페이스북에서 "복당한 국회의원 9명과 50여명 지구당 위원장, 130여명의 기초·광역의원은 지난 금요일 아침 재입당 심사위원회의 심사 결과 만장일치로 복당이 결정됐다"며 "최고위원 과반인 5명의 참석과 찬성을 거쳐 당헌·당규에 따라 합법적으로 결정된 것인데 절차 운운하고 있다"고 했다.홍 대표는 언론을 향해서 "한국당의 내분만 바라는 멍청한 언론이 있어 한마디 한다"며 "(절차에 관련해) 기본적인 팩트도 취재하지 않고 잔박(잔류 친박)들의 농간에 넘어가 절차 운운하는 것은 언론의 기본적인 태도가 아니다"고 했다.이어 "그것도 모르고 절차 운운하고 있으니 기자가 무식한 것인지 그 언론사가 의도적으로 음해 기사를 쓰는 것인지 참 알 수가 없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아무리 언론 과잉시대라 하더라도 기본적인 팩트는 확인하고 기사를 내 보내야지, 쯔쯔쯔 참 어이가 없다"고 거듭 힐난했다. 한편 한국당은 일부 의원들의 요구에 따라 13일 의원총회를 열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복당파에 반발하는 의원들은 절차적 문제, 정치적 책임 문제 등을 제기할 것으로 알려졌다.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