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김성환 노원구청장
또 동별로 이웃사랑봉사단 중 심화교육 이수자인 심리상담요원을 2~3명씩 총 48명을 배치, 자살 위험군에게 전문적인 방문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김 구청장은 “특히 자살시도자 및 자살유가족 등 자살고위험군에 대해서는 정신건강복지센터내 자살예방팀을 운영, 집중 관리, 전문의 상담과 유가족 상담서비스 등 사후관리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노원구는 사업초기부터 지역내 종합병원·경찰서·종교시설 등 24개 유관기관과 MOU를 체결, 지역사회 위기대응 시스템을 구축, 긴밀한 협력하고 있다. 청소년 자살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생명사랑을 위한 힐링학교를 운영해 오고 있다. 올해는 이를 발전시켜 노원구생명사랑학교를 운영, 33개 학교 1만7000여명을 대상으로 생명존중 교육을 진행했다. 이 밖에도 다른 자치구에 비해 임대아파트가 많은 지역 특성에 맞추어 SH공사와 협력해 아파트 경비원, 직원 등을 대상으로 교육을 하면서 자살위험성이 있는 주민을 발견할 수 있도록 하고 정신건강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또 최근 중장년층의 자살이 늘어남에 따라 이를 예방하기 위한 대책으로 50대 독거남 8700여명에 대해 전수조사를 한 결과 474명이 위기상황에 놓여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됨에 따라 '50+싱글남 지원 TF팀’을 구성, 분야별 맞춤형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이처럼 꾸준히 자살 예방 사업을 펼친 결과 이같은 작은 변화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김 구청장은 향후 계획에 대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한 생명이라도 구하기 위해 노력한 것들이 작은 결실을 맺고 있는 것처럼 ‘한 생명은 우주만큼 귀하다’라는 심정으로 자살예방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결코 보여주기식이 아니고 마을 전체가 공동체 안에서 조금 가난해도 내안에서 행복을 느끼고 자기 주어진 운명의 나이 만큼 살 수 있도록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