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주민이웃 간 情 키우는 ‘나눔 냉장고’ 운영

푸드셰어링! 행복나눔 톡톡냉장고 23일부터 운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노원구(구청장 김성환)은 마을 공동체회복과 공유문화 확산을 위해 23일 오후 3시부터 노원구민회관에서 ‘행복나눔톡톡냉장고’ 제막식을 갖고 운영을 시작한다.노원푸드셰어링 ‘행복나눔 톡톡냉장고’는 남거나 나누고 싶은 음식을 공유 냉장고에 채움으로 이웃과 음식 나눔을 통해 공유 문화를 확산하고 음식물 쓰레기 감량을 통해 환경도 보호하자는 사업이다. 구는 500만원을 들여 노원구민회관 입구에 1120ℓ대형냉장고, 식품진열대, 음식을 나누는 이들을 위한 피드백판, 복지사각지대발굴을 위한 이웃톡톡함 등을 설치했다. 구는 나눔냉장고 명칭을 냉장고를 통해 이웃과 이야기도 하고 행복해지라는 의미로 ‘행복나눔 톡톡냉장고’로 정했다. 톡톡냉장고는 누구나 자발적으로 기부하고 필요한 만큼 가져가기를 기본방침으로 기부식품을 나눔냉장고에 넣어두면 나눔을 받고 싶은 주민은 필요한 식품을 자유롭게 가져가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톡톡냉장고는 주민 참여로 연중 24시간 운영되며 중계2,3동 주민복지협의회가 관리한다.또 피드백 게시판을 통해 음식을 나눈 이들이 자유롭게 소감이나 사연들을 남길 수 있으며 이웃톡톡함을 통해서 우리 주변에 어려운 이웃들을 주민 스스로 적극적으로 발굴해 나간다.

톡톡냉장고 안내문

2011년 독일의 영화제작사인 발렌틴턴 음식물 쓰레기 심각성을 자각하고 만든 다큐멘터리가 계기가 돼 시작된 푸드셰어링 운동은 현재 독일에만 나눔냉장고가 100개가 넘게 설치, 세계 여러 곳에서 확산 운영되고 있다.구는 주거 공유사업으로 대학생-어르신 룸셰어링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가을학기에도 대학생 44명이 어르신들의 집에서 함께 살고 있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행복나눔 톡톡냉장고 운영을 통해 이웃 간 훈훈한 정을 회복하고 지역 내 나눔문화가 확산되기를 기대한다”며 “행복한 마을공동체를 만드는데 주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복지정책과 ☎ 2116-3652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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