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지난해 자살사망자 '2879명'…전국 최저

경기도청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지난해 경기도에서 자살로 2879명이 세상을 등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도에 비해 8%이상 급감한 것이다. 이에 따라 인구 10만 명당 자살률도 광역지방자치단체 가운데 경기도가 가장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사망원인 통계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의 지난해 자살 사망자는 2879명이다. 이는 2015년 3123명에 비해 244명이 줄어든 것이다. 특히 경기도 자살 사망자는 2011년 3580명에서 ▲2012년 3215명 ▲2013년 3369명 ▲2014년 3139명 ▲2015년 3123명 등 매년 감소 추세다. 인구 10만 명당 자살률도 2011년 30.5명에서 2012년 27.0명, 2015년 25.3명, 2016년 23.0명 등으로 줄어들고 있다. 이는 광역지자체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이다.  같은 기간 전국 자살 사망자는 2011년 1만5906명에서 2016년 1만3092명으로, 인구 10만 명당 자살률은 2011년 31.7명에서 2016년 25.6명으로 감소 추세다. 연령대별 자살률을 살펴보면 노인자살률이 전 연령대에서 2배 이상 높았다. 작년 인구 10만 명당 전국 노인자살률은 53.3명으로 15~64세 자살률 25.3명 보다 2.1배 높았다. 2011년 인구 10만 명당 경기도 노인자살률은 90.5명에서 2012년 79.6명, 2013년 72.7명, 2014년 61.3명, 2015년 64.6명, 2016년 55.5명으로 매년 평균 자살률을 웃돌았다. 성별로는 인구 10만 명당 경기도 남성 자살률이 32.0명으로 여성 자살률 13.9명 대비 2배 이상 높았다.  도 관계자는 "2012년부터 '생명사랑 프로젝트'를 통해 시ㆍ군 생명사랑 전담인력 배치, 자살고위험군 집중 사례관리, 게이트키퍼 양성 등 자살예방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지난해부터는 예산을 추가 투입하는 등 도민 자살예방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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