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이후 남은 알짜분양 어디?…이달 중 6.5만여가구 쏟아져

10월 총 6만5000여가구 분양 예정개편된 청약제도 첫 적용가점 높은 무주택 실수요자 당첨기회 높아져

▲ 현대건설 컨소시엄(현대건설·대림산업)이 오는 10월 서울 강동구 상일동에서 분양하는 고덕주공 3단지 재건축 사업 '고덕 아르테온' 조감도.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최장 10여일의 긴 연휴를 앞두고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간 분양시장이 추석연휴가 끝난 후 다시 달아오를 전망이다. 전국에서 총 6만5000여가구가 쏟아져 나올 예정으로 올해 들어 최대규모다. 특히 추석연휴가 지나고부터 시장에 풀리는 분양물량은 개편된 청약제도가 적용되는 단지들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어느 때 보다 높아질 전망이다. 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0월 전국에서는 총 6만4570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 중 서울 및 수도권에서만 4만696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전국 분양물량의 63% 수준이다. 그동안 수요자들이 눈여겨 본 알짜 단지들이 대거 포진돼 있어 가을 성수기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현대건설과 대림산업이 서울 강동구 상일동의 고덕주공3단지를 재건축해 공급하는 '고덕 아르테온'이 대표적이다. 고덕 아르테온은 총 4066가구 중 139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올해 강남4구 재건축 아파트 중 일반분양 물량으로는 최대 규모다. 이어 삼성물산이 서울 서대문구 가재울뉴타운 5구역을 재개발해 공급하는 '래미안DMC루센티아'도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끄는 단지다. 총 997가구 중 51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현대산업개발이 서울 중랑구 면목동 면목3구역을 재건축해 공급하는 '사가정 센트럴 아이파크'도 분양에 나선다. 총 1505가구 중 1029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송파구 거여동에서는 대림산업이 거여 2-2구역을 재개발해 'e편한세상 송파 파크 센트럴'을 분양한다. 총 1199가구 규모로 이 중 378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경기도에서 2만 6593가구, 인천에서 555가구가 분양대기중이다. 경기권에서는 노후주택이 많은 광명시와 의왕시에서 분양물량이 집중돼있다. 지방에서는 부산이 총 7622가구로 가장 많은 물량이 예정돼있다. 이 외에 ▲광주(4866가구) ▲경남(3583가구) ▲충남(2505가구) ▲전남(2168가구) ▲대구(1722가구) ▲전북(818가구) ▲충북(380가구) ▲울산(210가구) 순이다.한편, 추석 이후 공급되는 분양물량들은 개편된 청약제도가 첫 적용되는 단지들로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은 가점제 비율이 높아진다. 청약가점이 높은 무주택 수요자들은 당첨 기회가 커져 신규분양시장을 노려볼만하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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