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만화영상산업' 등 4개 특구지정…3776억 투자

<b/>4800여명 신규 일자리 창출7100억원 규모 경제적 파급효과 예상

최수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가운데)이 27일 서울 여의도 한국기계산업진흥회에서 열린 '제41차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에 참석해 지역특구 신규 지정 등 안건을 심의 의결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제41차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를 개최하고 경기 부천 만화영상산업융합특구 등 4개 지역특구를 신규 지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위원회는 전날 서울 여의도 한국기계산업진흥회에서 지역특구 신규 지정 등 안건을 심의 의결했다. 신규 지정된 지역은 부천 만화영상산업융합특구를 비롯해 '전남 장흥 청정해역갯벌생태산업특구', '전남 신안 시금치·대파섬채산업특구', '경남 합천 국보·영상테마체험특구'다. 위원회 안건에 올랐던 '서울 양재 R&CD(연구개발 및 기술개발생태계) 특구'는 계획 보완 후 차기 회의에서 심의하기로 의결했으며 딸기향 농촌테마공원 신규 조성을 위한 '충남 논산 청정딸기산업특구'의 계획변경을 승인했다.이번 지역특구 신규 지정 및 계획변경으로 입주기업의 임대료 완화 등 총 22건의 규제특례가 적용된다. 향후 5년간 3776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돼 4800여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과 7100억원 규모의 경제적 파급효과 발생이 예상된다.부천 만화영상산업융합특구는 2021년까지 2497억원을 투자한다. 웹툰융합센터 건립, 부천문화콘텐츠센터 조성, 부천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벌 개최, 부천국제만화마켓 등 만화ㆍ영화ㆍ애니메이션의 3대 문화콘텐츠 육성을 통해 만화영상산업의 메카로 만들 방침이다. 논산 청정딸기산업특구는 기존 친환경 딸기 농업지구 및 가공산업지구 조성과 더불어 85억2000만원을 신규로 투자한다. 지역특화발전특구 제도는 일정 지역을 특구로 지정해 규제완화 등 일반적인 규제적용에 특례를 인정하는 제도다. 2004년에 도입했다. 이번에 신규 지정된 4개를 포함한 전국 144개 지방자치단체의 190개 지역특구를 통해 지역주민 및 중소기업 소득 증대, 일자리 창출 등 지역균형발전의 구심점이 되고 있다.위원회는 전국 170개 지역특구의 2016년도 특구운영성과를 평가해 '충북 태양광산업특구' 등 13개 우수특구를 선정했다. 올해 최우수상은 '충북 태양광산업특구'가 뽑혔다. 우수상은 '경산 종묘산업특구'와 '광주남구 문화교육특구'가 선정됐다. 장려상은 '하동 야생녹차산업특구' 등 10개 특구가 선정됐다.특구운영성과 평가는 우수 특구에 대해 포상 등 성과인센티브를 제공하고 부진특구에 대해서는 계획변경 등 활성화계획 등을 통해 특구운영의 내실화를 도모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다.최수규 중기부부 차관은 "지역특구가 지역특화산업의 매출 증대,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규제특례 발굴 확대를 포함한 성과제고 및 활성화 노력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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