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26일 "한미연합사령관이 회동하자고 연락이 와 어제 빈센트 브룩스 사령관을 만났다"고 말했다.홍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시도당위원장회의에서 전날 용산 한미연합군 사령부를 방문해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 겸 미 육군대장을 만나게 된 과정을 설명했다. 그는 "한미연합사령관이 야당 대표를 만난 것은 제 기억으로는 처음"이라면서 "회동 연락은 한미연합사령관만의 (독자적) 결정으로 왔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미국 당국의 승낙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브룩스 사령관과의 만남은 국방위원회 소속인 백승주 한국당 의원이 한미연합사 측에 먼저 회동을 제의하면서 이뤄졌다. 홍 대표는 "한미연합사령관과 만난 이야기는 언론에 공개하지 않기로 해서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 어렵다"면서도 "한미연합사령관의 북핵에 대한 인식과 또 앞으로 한미동맹을 강화하기 위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엄중한 안보 현실에 대해 본국(미국)에 어떻게 보고하고 대처하는지 등을 알아보기 위해 만났다"고 전했다. 이어 "북핵의 안보 현실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주고받았다"고 언급했다.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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