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희기자
LG 데이비드 허프 [사진= 김현민 기자]
LG는 1회말 공격에서 선취점을 냈다. 선두타자 안익훈이 2루타를 터뜨려 기회를 마련했다. 안익훈은 문선재의 내야 땅볼 때 3루로 옮겼고 박용택의 희생플라이로 첫 득점을 올렸다. LG는 3회말 공격에서 추가점을 냈다. 손주인과 안익훈이 연속 안타로 기회를 만들었다. 안익훈이 2루 도루를 성공하면서 2사 2, 3루. 타석에는 박용택. 박세웅은 박용택을 상대로 볼만 네 개 던져 승부를 피했다. 박세웅이 승부를 택한 타자는 김재율이었다. 하지만 김재율은 좌익수 앞으로 빠져나가는 2타점 2루타를 쳐 LG에 3-0 우위를 안겼다. 허프는 4회초 수비 실책으로 이날 경기의 유일한 실점을 내줬다. 허프는 선두타자 손아섭에게 안타를 내준 후 다음 타자 최준석에게도 좌익수 앞으로 빠져나가는 안타를 허용했다. 이 때 LG 좌익수 문선재가 타구를 뒤로 빠뜨렸고 1루 주자 손아섭은 홈까지, 타자주자 최준석은 2루까지 갔다. 허프는 계속된 무사 2루 위기를 추가 실점 없이 넘겼다. 이대호를 삼진 아웃시킨 후 강민호를 2루 땅볼로 처리했다. 이어 박헌도도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4회초를 매조지했다. 허프는 고비 때마다 삼진으로 위기를 벗어나며 7이닝을 무리 없이 막아냈다. 롯데는 8회초 이동현을 상대로 전준우가 안타를 치고 출루하면서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LG에서 곧바로 투수를 진해수로 교체해 손아섭을 병살타로 잡아냈다. 이후 신정락이 아웃카운트 네 개를 잡아내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