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토픽] 갈 '악, 섹튜플 보기~'

산드라 갈이 인디위민인테크챔피언십 둘째날 9번홀에서 두번째 샷을 하고 있다. 인디애나폴리스(美 인디애나주)=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독일 미녀' 산드라 갈이 파4홀에서 무려 10타를 쳤다는데….9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브릭야드크로싱골프장(파72ㆍ6599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인디위민인테크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2라운드 16번홀에서다. 6오버파, 이른바 '섹튜플(sextuple) 보기'다. 5오버파는 퀸튜플(quintuple), 7오버파 셉튜플(septuple), 8오버파 옥튜플(octuple), 9오버파 나뉴플(nonuple), 10오버파는 데큐플(decuple)이다. 티 샷이 워터해저드로 날아가면서 어려움이 시작됐다. 1벌타 후 세번째 샷마저 워터해저드, 다섯번째 샷 러프, 여섯번째 샷 그린사이드 벙커 등 가시밭길을 걸었고, 13언더파의 스코어는 순식간에 7언더파가 됐다. 렉시 톰슨(미국ㆍ15언더파) 등 선두와 2타 차 4위에서 우승경쟁을 펼칠 수 있었던 갈은 '16번홀의 악몽'과 함께 결국 8타 차 공동 16위로 밀렸다. 'LPGA투어 섹시 아이콘'으로 유명한 선수다. 183㎝의 큰 키에 군살 없는 각선미로 각종 잡지에 수영복 모델로 등장할 정도다. 미국 플로리다주립대를 졸업한 재원이라는 점에서 더욱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다. 5개 국어를 구사하고, 바이올린과 디자인, 그림 등 다방면에서 재능을 보이고 있다. 2011년 3월 KIA클래식 우승으로 출중한 기량까지 과시했지만 이후 우승이 없어 속을 태우고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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