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리기자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전통 도자 브랜드 광주요가 8~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2017 파리 메종&오브제'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프랑스 파리에서 연 2회 열리는 메종&오브제는 회당 평균 7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인테리어 및 홈 데코레이션 박람회다. 광주요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참가하고 있다.이천시의 지원으로 참가하게 된 광주요는 이번 메종&오브제를 통해 지난 6일 출시한 신제품 '미각 시리즈'를 해외 시장에도 소개한다. 미각 시리즈는 조선시대 백자 각호(각진 도자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선보인 제품이다. 서울의 미쉐린 1스타 레스토랑 '비채나'의 식기로 사용돼 호응을 얻으면서 더 많은 소비자들이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광주요가 정규 출시한 제품이다.광주요는 지난해 메종&오브제 첫 참가를 통해 스테디셀러인 모던라인 월백 시리즈와 2016년 신제품 한결 시리즈를 포함한 다양한 콜렉션을 선보여 프랑스, 캐나다, 대만 등 주요국 인테리어 회사 등에 납품을 성공시켰다. 이어 프랑스의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들에도 납품하는 성과를 거뒀다. 그 가운데는 프랑스 리옹에서 한국인 최초로 미쉐린 스타를 획득한 이영훈 셰프의 '르 빠스떵'도 포함돼 있다.메종&오브제와 함께 막을 여는 '파리 디자인 위크'의 '코리안 디자인 팝업샵'에도 참가해 29일까지 22일간 파리 시민들과 전 세계 관광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오는 17일부터 22일까지는 대만의 신광 미츠코시 백화점에서 한국디자인진흥원 지원 '한국 우수 디자인 상품 전시'를 이어간다.광주요는 앞서 올해를 기점으로 세계와 더욱 활발히 교류하며 세계 도자 문화 트렌드를 이끌어가는 글로벌 도자 브랜드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지난 4월 미국 샌프란시스코 아시아 미술관 초청으로 광주요의 조희경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김대용 디자인연구소장, 미쉐린 3스타 셰프 코리리가 한국 도자의 가능성을 알리는 좌담회 '광주요 도자기와 코리리'를 진행했다. 5월에는 세계적으로 예술성을 인정받고 있는 해외 도예 작가들을 광주요의 이천 본사로 초청, '세계 도자문화 교류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도 했다.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