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도 추억임”…강릉 여중생 폭행, 가해자 인면수심

또래 여고생에게 집단 폭행을 당한 피해자.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제2의 부산 여중생 폭행 사건으로 불리고 있는 ‘강릉 폭행 사건’의 가해자들이 나눈 대화가 알려지면서 가해자들의 반성없는 태도가 국민적 공분을 하고 있다. 4일 강릉 폭행 사건의 피해자 가족인 A(20) 씨는 페이스북에 가해자들이 ‘단톡방’에서 나눈 대화를 공개했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가해자들은 부산 여중생 폭행 사건 가해자 신상이 알려진 것을 언급하면 “XXX 언니(피해자 가족)가 사진 내용 퍼트리면 우리도 저 정도 일 수 있다”고 말했다.특히 가해자들은 “우리 신상 다 퍼뜨릴 텐데 우리도 그거 고소하면 된다", "나는 정신적 피해와 보상 요구하겠다”며 폭행 사건에 대한 대응방법까지 거론했다.그런가 하면 사건 이후 “어차피 다 흘러가. 나중에 다 묻혀”, “팔로우 늘려서 페북스타 돼야지”, “이것도 추억임” 이라는 대화를 주고받으면서 죄를 뉘우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소년법을 폐지하고 강력하게 처벌해야 한다”며 분노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지난달 17일 새벽 강릉 경포해변 인근에서 10대 여학생 6명이 평소 함께 어울려 지내던 또래 A양을 집단 폭행했다. 폭행 당시 가해자들이 촬영한 영상이 A양의 가족을 통해 페이스북 등 SNS에 확산하면서 사건은 일파만파로 커졌다. <center><div class="slide_frame"><input type="hidden" id="slideIframeId" value="2017090508345191335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