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희기자
삼성 정인욱 [사진= 김현민 기자]
삼성이 2회말 선두타자 이승엽의 볼넷을 발판 삼아 먼저 점수를 냈다. 이승엽은 볼넷 출루 후 이원석의 내야 땅볼 때 2루까지 갔고 김성훈의 2루타 때 홈을 밟아 첫 득점을 올렸다. 김성훈도 박해민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삼성이 2-0으로 앞섰다. 삼성은 3회말 다린 러프, 이승엽의 안타 후 강한울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 3-0으로 달아났다. NC는 5회초 지석훈의 1점 홈런(6호)으로 첫 득점을 만들었다. 정인욱은 6회초 권희동에게 2루타, 나성범에게 안타를 맞고 1사 1, 3루에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심창민이 삼성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심창민은 재비어 스크럭스에게 볼넷을 내줘 1사 만루 위기에 몰렸으나 모창민을 삼진, 대타 이호준을 1루 파울플라이로 잡고 실점 없이 6회초 위기를 넘겼다. 6회초 1사 만루 기회를 살리지 못한 NC가 결국 분위기를 완전히 넘겨줬다. 삼성은 6회말 권정웅의 2점 홈런(5호)으로 승기를 잡았다. 7회말에는 러프, 이승엽, 이원석의 연속 3안타로 만루 기회를 만든 후 1점을 추가해 점수차를 5점으로 벌렸다. NC는 8회초 2점을 만회했다. 스크럭스가 1사 1, 2루 기회에서 가운데 담장을 맞히는 2루타를 터뜨렸다. 삼성은 마무리 장필준을 올려 NC이 추격을 막았다. 장필준은 모창민을 삼진, 도태훈을 2루 땅볼로 잡고 삼성의 3점차 리드를 지켰다. 삼성은 8회말 러프의 3점 홈런(25호)으로 NC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장필준은 시즌 19세이브를 기록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