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논두렁도 보러 안가는 ‘백중’ 경로잔치 풍성

"5일 장흥군 장동면서 백중맞이 경로 위안잔치 열어""잊혀져 가는 백중 풍습 되새기고, 경로효친 분위기 높여"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5일 장흥군 장동면에서 ‘백중’맞이 경로 위안잔치가 풍성하게 열렸다. 장동면청년회(청년회장 이명흠)가 주관한 백중 경로 위안잔치는 무더운 여름을 보내고 풍요로운 가을을 기원하고자 하는 지역민의 뜻을 모아 개최됐다. 40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는 다채로운 음식과 축하공연, 행운권 추첨 등을 통해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을 기원하고 주민 간의 화합을 다졌다. 음력 7월 15일로 전통 보름 명절 가운데 하나인 백중은 백종(百種), 중원, 망혼일, 머슴날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백중날은 논두렁도 보러 안 간다’는 속담처럼 백중은 무더운 여름철을 잘 보내고 술과 음식을 나누는 농민 명절 가운데 하나이다. 장동면청년회는 잊혀져가는 백중의 풍습을 되새기는 한편, 앞으로도 경로효친의 지역 분위기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김성 군수는 “장동면청년회가 한마음으로 백중 경로잔치를 마련해 대단히 감사하다”며, “백중의 즐거운 어울림이 장동면의 아름다운 문화로 자리 잡길 바란다”고 말했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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