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맥 3홈런·정의윤 2홈런' SK, kt 꺾고 3연승

SK 팀 홈런 7방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홈런 일곱 방으로 kt 위즈를 격침시키고 3연승을 달렸다. SK(65승1무61패)는 2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39승83패)와 경기에서 15-7로 이겼다. SK는 올 시즌 kt와 상대 전적에서 9승6패 우위를 기록했다. SK가 초반부터 대포를 활발하게 터뜨렸다. kt 선발투수는 평균자책점 1위의 라이언 피어밴드. 하지만 피어밴드는 SK의 화력을 견디지 못 하고 올 시즌 처음으로 5회를 못 채우고 강판됐다. 노수광이 1회초 선두타자 초구 홈런(5호)을 터뜨리면서 시작을 알렸다. 1회초 선두타자 초구 홈런은 올 시즌 두 번째. 2사 후 정의윤이 1점 홈런(13호)을 더하면서 SK가 1회초 홈런 두 방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SK는 2회초에도 이재원의 1타점 2루타 등으로 2점을 추가 4-0으로 달아났다. 3회초에는 정의윤의 2점 홈런(14호), 제이미 로맥의 1점 홈런(20호)이 터져 7-0을 만들었다. 정의윤은 개인 통산 네 번째 연타석 홈런. 피어밴드는 3이닝 8피안타(4피홈런) 7실점 하고 교체됐다. 시즌 10패(8승). 피어밴드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2.78에서 3.14(152이닝 53자책)로 치솟았다. 리그 평균자책 2, 3위 두산 장원준, 롯데 박세웅(이상 3.15)과 격차가 0.01로 줄었다.

제이미 로맥 [사진= 김현민 기자]

SK는 5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2루타를 치고 나간 최정이 홈을 밟으면서 8점째를 뽑았다. 6회초에는 로맥의 1점 홈런(21호) 등으로 4점을 추가했다. 로맥은 올 시즌 다섯 번째 연타석 홈런. SK는 8회초 대타 김강민의 3루타로 1점을 더했다. SK의 홈런포는 9회초에도 이어졌다. 2사 후 로맥과 이홍구의 연속타자 홈런이 나왔다. 로맥은 처음으로 한 경기 3홈런을 터뜨리며 시즌 홈런 개수를 스물두 개로 늘렸다. 이홍구는 시즌 10호 홈런.SK 선발 박종훈은 3연승에 성공하며 시즌 11승(7패) 째를 거뒀다. 5이닝 5피안타 1볼넷 7탈삼진 1실점 했다. 박종훈은 4회말에 이진영과 윤석민이게 2루타를 허용해 1실점 했다. kt는 뒤늦게 타선이 터졌다. 8회말 공격에서 남태혁의 3점 홈런(1호) 등으로 4점을 뽑았고 9회말에도 김진곤과 멜 로하스 주니어의 잇따른 적시 2루타로 2점을 만회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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