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버 1' 존슨 'PO 2연승 GO~'

델테크놀러지스 첫날 5언더파 '1타 차 선두', 가르시아 공동 2위

더스틴 존슨이 'PO 2차전' 델테크놀러지스챔피언십 첫날 14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노턴(美 매사추세츠주)=Getty images/멀티비츠 <br />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의 상승세가 무섭다. 2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보스턴TPC(파71ㆍ7297야드)에서 개막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PO 2차전' 델테크놀러지스챔피언십(총상금 875만 달러) 첫날 5언더파를 몰아쳐 곧바로 리더보드 상단을 접수했다. '마스터스 챔프'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등 4명의 선수가 1타 차 공동 2위(4언더파 67타)에서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다.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2개를 묶었다. 첫 홀인 10번홀(파4) 버디에 이어 13번홀(파4) 버디 등 출발이 좋았다. 14번홀(파4) 보기를 15번홀(파4) 버디로 만회한 뒤 18번홀(파5)에서는 두번째 샷을 홀 1.4m 지점에 바짝 붙여 '2온 1퍼트'이글까지 터뜨렸다. 후반 1번홀(파4)에서 두번째 보기를 범했지만 2, 4번홀의 '징검다리 버디'로 기분좋게 마침표를 찍었다. 최대 345야드의 장타를 뿜어내면서도 그린을 딱 두 차례만 놓치는 '송곳 아이언 샷'을 과시했다. 여기에 홀 당 평균 1.69개의 '짠물퍼팅'을 가미해 그야말로 공수가 완벽했다. 이미 1차전 더노던트러스트 우승으로 시즌 4승째를 쓸어 담아 PO 랭킹 1위(4466점)를 달리고 있는 상황이다. 존슨이 벌써부터 PO 최종 랭킹 1위에게 주는 '1000만 달러(112억원)의 보너스'를 욕심내는 이유다. 1차전에서 연장혈투 끝에 존슨에게 우승컵을 상납한 '넘버 2' 조던 스피스(미국)는 반면 1오버파의 난조로 공동 42위에서 가시밭길을 걷고 있다. 아이언 샷이 흔들리면서 버디 2개(보기 3개)를 잡는데 그쳤다. '디펜딩챔프' 로리 매킬로리(북아일랜드) 역시 비슷한 상황이다. 버디 3개와 보기 2개, 11번홀(파3)에서는 특히 '1온 4퍼트' 더블보기라는 어이없는 퍼팅에 입맛을 다셨다. 한국은 매킬로이와 동반 플레이를 펼친 '더플레이어스 챔프' 김시우(22)가 버디 5개와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를 맞바꾸며 이븐파를 작성해 공동 30위에 있다. 현재 예상 PO 랭킹 45위, 이변이 없는 한 70명만 나가는 3차전 BMW챔피언십 진출은 어렵지 않은 자리다. 강성훈(30)이 공동 42위에 합류했다. 김민휘(25)는 반면 버디 2개와 보기 6개로 4타를 까먹어 공동 75위로 밀렸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골프팀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