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임시국회 마무리…김이수·이유정 처리 관심

국회 본회의장 모습. 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여야는 31일 8월 임시국회를 마무리한다.여야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지난해 예산안에 대한 결산안을 처리하는 것으로 8월 국회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여야는 지난 18일부터 2주간 임시국회를 열고 지난해 예산안에 대한 결산심사를 진행해왔다.특히 이날 국회에 장기 체류중인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한 인준 절차와 이유정 헌법재판소 재판관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이 이뤄질 지도 관심이 모아진다.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김 후보자 인준안의 표결 처리를 완료하고, 이 후보자도 청문보고서가 채택돼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헌법재판관 공백을 해소해야 한다는 입장이다.그러나 야권에선 이들에 대해 정치적 편향성, 자질부족 등을 이유로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치고 있다.국민의당은 이들 후보자를 연계하지 않고 있지만 이유정 후보자에 대해선 지명 철회를 촉구하고 있으며,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은 이 후보자의 지명철회 또는 낙마를 김 후보자 인준과 연계시킨다는 방침이다.정세균 국회의장이 김이수 후보자 인준안을 직권 상정할 수도 있지만 부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한편 국회는 8월 임시국회를 마무리한 후 9월1일부터 100일간 일정으로 정기국회에 돌입한다.문재인 정부 들어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정기국회는 현안이 산적해 여야 간 충돌이 예상된다. 내년도 예산안과 세법개정안을 포함해 다수의 민생 법안이 대기중이다.민주당은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를 법안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전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지만, 야권에서는 문 정부의 실정을 조목조목 따지겠다며 벼르고 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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