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고용률 1위 시·군은…서귀포시·울릉군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전국에서 가장 고용률이 높은 시·군은 제주도 서귀포시와 경북 울릉군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2017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으로 9개 도의 시지역 취업자는 1232만2000명으로 전년동기대비 28만6000명(2.4%) 증가했다. 군은 218만8000명으로 3만5000명(1.6%) 증가했다. 시 지역 고용률은 59.2%로 전년 동기대비 0.5%포인트 상승했고, 군은 66.5%로 0.5%포인트 상승했다. 군 지역 고용률이 시 지역보다 7.3%포인트 높게 나타나는 이유는 시 지역에 비해 군 지역의 농림어업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이다. 고용률이 가장 높은 시 지역(77개)은 제주 서귀포시로 70.7%를 기록했고, 충남 당진시(68.2%), 전남 나주시(65.8%)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군 지역(78개)에서는 경북 울릉군이 81.3%로 가장 높았고, 전남 신안(75.1%), 전북 장수군(74.9%)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고용률 최하위는 시 지역은 전주시(53.0%), 군 지역은 경기 연천군(57.4%) 등이 기록했다. 9개 도의 시지역 실업자는 39만2000명으로 전년동기대비 1만9000명(4.6%) 감소했고, 군 지역은 2만8000명으로 5000명(15.1%) 감소했다. 실업률 상위 지역은 시·군(155개)을 통틀어 경기 의정부시(5.1%)가 가장 높았고, 경기 동두천시(5.0%)가 그 뒤를 이었다. 임금근로자 비중은 155개 시군을 통틀어 경기도 과천시(83.1%)가 가장 높았고, 전남 신안군(18.1%)이 가장 낮았다. 상용 근로자의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도 경기 과천시(69.7%)였고, 임시·일용근로자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 목포(27.9%)였다. 올해 상반기 시 지역의 경제활동인구는 1271만4000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26만7000명(2.1%) 증가했으며, 군 지역은 221만5000명으로 전년동기대비 3만명(1.4%) 증가했다. 나머지 비경제활동인구 중 재학·진학 준비 때문에 경제활동에 참가하지 않는 사람의 비율이 높은 지역은 전남 무안(32.8%), 경북 경산시(31.8%), 제주시(31.0%) 등이었다. '연로'로 인해 경제활동에 참가하지 않는 사람의 비중은 전북 임실군(46.4%), 진안국(45.6%), 장수군(39.8%) 등에서 높게 나타났고, 육아·가사의 비중은 경북 예천군(58.3%), 충북 보은군(56.9%), 경남 합천군(53.7%) 등에서 높게 나타났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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