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섭기자
황동철 한국시멘트협회장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한국시멘트협회는 제29대 한국시멘트협회장에 황동철 쌍용양회공업 대표를 선임했다고 28일 밝혔다.이번 협회장은 지난 24일 열린 임시 총회를 통해 선임됐다. 황동철 신임 회장은 "중요한 시기에 업계의 발전을 책임져야 할 어려운 과제를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진정성과 겸손한 자세를 통해 회원사의 신뢰를 얻고 시멘트업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황 회장은 1957년생 대구출신으로 경북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78년 쌍용양회에 입사한 후, 기획과 재무담당 임원 등 핵심요직을 거쳐 계열사인 쌍용머티리얼 대표를 역임했다. 현재 쌍용레미콘 대표도 겸직하고 있다. 황 회장은 업계를 선도하는 쌍용양회를 이끌면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사적 혁신운동을 주도했다. 시멘트사업 역량을 높이기 위한 경영효율성 제고에 노력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계열사를 맡아 단기간에 최대 경영성과를 이끌어 자립경영은 물론 지속가능성장의 토대를 마련하는 등 뛰어난 경영능력을 발휘했다.최근 시멘트업계는 기업 인수ㆍ합병에 따른 구조 재편과 예견되는 수요 감소 등 대내외적으로 큰 변화에 직면하고 있다. 보다 능동적인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다. 협회 관계자는 "협회 기능 활성화와 원만한 조정ㆍ중재를 통해 업계 공동의 이익과 상생에 탁월한 리더십을 갖춘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며 "황 회장은 40여년 동안 시멘트 한 길만을 걸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위기 대응은 물론 회원사의 산적한 현안 해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