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IBK투자증권은 24일 롯데칠성에 대해 앞으로 주가는 피츠 판매 속도와 흐름을 같이할 전망이라면서 올해 주류사업부문 적자는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188만원에서 180만원으로 내린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 올해 롯데칠성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4% 늘어난 2조4734억원, 영업이익은 54.7% 감소한 674억원으로 추정됐다. 김태현 연구원은 "하반기 음료부문은 탄산음료와 커피, 생수가 성장을 견인하는 가운데 원가부담이 점차 감소됨에 따라 상반기 대비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주류부문에서는 소주 판매량 확대가 예상되는 반면 맥주 신제품(피츠) 출시에 따른 마케팅비용 부담으로 수익성 악화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주류사업부문의 적자는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6월 출시된 피츠 판매량이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하반기 매출 증가 효과는 있겠지만 판매촉진비와 광고선전비 등 판관비 지출 영향에 따른 수익성 악화는 더욱 심화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더욱이 수입맥주의 공세와 경쟁사의 발포주 출시, 수제맥주의 소매채널 진출에 따른 경쟁 강도 상승이 맥주사업 안정화에 위협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맥주 공장 생산능력이 4500억원임을 고려하면 가동률 70% 초반이 손익분기점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맥주부문의 유의미한 흑자전환은 2020년에야 가능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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