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北김정은, 美 존중…긍정적인 뭔가 일어날수도'

[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위원장이 전향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북미관계 호전 가능성을 언급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열린 지지집회에서 "나는 그(김정은 위원장)가 우리를 존중하기 시작했다는 사실을 존중한다"면서 "아마도, 아닐지도 모르지만, 긍정적인 무엇인가가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고조에 따라 양국의 갈등이 최고조에 이르렀다가 비교적 완화된 시점에 나온 것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미사일을 잇달아 발사하자 대북 군사옵션을 꺼내들었고 북한은 미군기지가 있는 미국령 괌에 포위사격을 하겠다고 맞받아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화염과 분노'라는 표현을 써가며 김정은 위원장과 북한에 강력한 경고를 보내기도 했다. 북한은 지난 15일 당분간 미국의 태도를 지켜보겠다며 경고했던 미사일 시험을 보류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날 자신의 트위터에 "매우 현명하고 상당히 합리적인 결정"이라며 북한의 이 같은 결정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미 국무부와 국방부는 현재 북핵문제에 대해 대북 군사옵션을 보유하되 외교적 해법을 우선적으로 모색해야 한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center><div class="slide_frame"><input type="hidden" id="slideIframeId" value="2016021709251855268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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