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11개 시군 18개 농장서 계란 '살충제성분' 검출

경기도청

[아시아경제(의정부)=이영규 기자] 경기도 내 11개 시·군 18개 산란계 농장 계란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됐다. 경기도는 도내 31개 시·군 전체 산란계 농장 258곳을 대상으로 계란에 대한 잔류 농약 검사를 실시한 결과 18곳에서 피프로닐과 비펜트린 등 살충제 성분이 검출됐다고 18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가 공개한 16곳 가운데 실수로 잘못 발표한 3곳은 빠졌다. 도 자체 조사로 5곳에서 살충제 성분이 추가로 검출됐다. 시ㆍ군 별로는 평택 3곳, 이천ㆍ여주ㆍ파주ㆍ양주ㆍ포천 각 2곳, 광주ㆍ화성ㆍ남양주ㆍ연천ㆍ동두천 각 1곳 등이다. 이 중 남양주와 포천 등 2곳에서 피프로닐이, 15곳에서 비펜트린이 검출됐다. 연천에서는 플루페녹수론이 나왔다. 비펜트린과 플루페녹수론은 기준치 범위 내에서 사용할 수 있으나 이들 농장에서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 피프로닐은 닭 농장에서 사용이 금지된 살충제다. 도는 해당 시ㆍ군과 함께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농장에서 유통되거나 보관 중인계란을 전량 수거해 폐기하기로 했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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