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부총리, 국세청장에게 꽃 양보한 이유는?

[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 국세청 전국세무관서장회의에서 자신의 가슴에 달고 있던 꽃을 한승희 국세청장에게 달아준 데 대해 "오늘 행사의 주인공은 어디까지나 청장을 비롯한 모든 국세가족이란 생각이었다"고 밝혔다.김 부총리는 이날 밤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오늘 오전 국세청 전국세무관서장회의 행사가 세종시에서 있었다"며 "국세청이 기획재정부의 외청(外廳)이기 때문에 제가 참석해 격려사를 했다"고 말했다.이어 "본청과 지방청 간부, 그리고 전국의 모든 세무서장 등 314명이 참석하는 큰 행사였다"면서 "행사 내내 제가 달고 있던 꽃을 식후 기념촬영 때 국세청장에게 달아줬다"고 전했다.김 부총리는 "오늘 행사의 주인공은 어디까지나 청장을 비롯한 모든 국세가족이란 생각이었다"며 "조세정의를 구현하기 위해 안 보이는 곳에서 묵묵히 일하는 2만여 국세 가족에게 보내는 제 감사의 뜻이기도 했다"고 설명했다.세종=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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