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사들 비수기 초저가 항공권 러시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8월말부터 추석연휴 직전까지 항공 비수기를 맞아 각 항공사들이 국내선과 국제선 할인행사에 잇따라 나서고 있다.1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오는 31일까지 예약하는 승객에게 필리핀 세부와 마닐라 노선을 최대 78%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가격은 공항이용료 등이 포함된 편도총액 최저운임 기준 인천~마닐라 노선은 9만원, 인천~세부 노선은 10만원부터다. 탑승기간은 내달 1일부터 오는 11월30일까지다. 또 추석 연휴기간 전인 내달 20일부터 28일까지 약 1주일간 김포~제주 등 국내선 전 노선을 총액 편도운임 기준 3만~5만원에 판매하는 특가 이벤트도 진행한다. 티웨이항공은 오는 21일부터 국내선 일부 노선을 포함해 일본, 동남아, 대양주 등 국제선 주요 노선의 항공권을 특가 판매하는 '메가 얼리버드' 이벤트를 진행한다. 탑승 기간은 오는 10월29일부터 내년 3월까지며 편도총액 최저운임 기준 국내선은 1만5100원, 국제선은 4만원부터다. 진에어도 내달 초 세부를 비롯해 오사카, 후쿠오카, 기타큐슈 등 일본 단거리 노선에 대한 특가 판매를 시작한다. 가격과 탑승 기간은 미정이다. 아시아나항공도 오는 31일까지 미주, 동남아, 일본 등 총 19개 노선에서 정상운임 대비 최대 40% 할인된 특가 항공권을 판매한다. 추석연휴 기간을 제외하고 9~10월 사이 출발하는 일본(인천~나리타·오사카·나고야·후쿠오카·오키나와·삿포로), 중국(인천~베이징·푸동), 동남아(인천~홍콩·방콕·호치민), 대양주(인천~시드니·사이판), 미주(인천~로스앤젤레스·뉴욕·샌프란시스코·시애틀·시카고·하와이) 노선 대상이다. 가격은 인천~후쿠오카 노선의 경우 왕복총액 최저 운임 기준 18만7900원, 인천~홍콩, 인천~사이판, 인천~하와이, 인천~로스앤젤레스 노선은 각각 31만4800원과 38만7300원, 69만8400원, 76만8400원부터다.항공사 관계자는 "8월 말부터 추석연휴 직전까지는 항공비수기로 항공권이 7~8월 여름 성수기에 비해 매우 저렴하다"며 "각 항공사마다의 할인행사를 꼼꼼히 살피면 저렴한 가격에 항공권을 예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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