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신한금융투자는 11일 대한항공에 대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8000원을 유지했다.2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3.1% 증가한 2조9100억원, 영업이익 8.5% 늘어난 1728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매출액 2조9400억원, 영업이익 1651억원)에 부합했다. 5월에 결정된 임금인상으로 2분기 인건비가 예년 수준보다 400억원 가량 증가하는 이슈는 있으나 화물과 여객 부문 실적 호조가 이를 상쇄했다는 평가다.박광래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영업이익은 3분기 4937억원, 4분기 2346억원을 예상한다"며 "지난해 하반기보다 높은 유가 레벨(2016년 하반기 평균 47달러/배럴, 2017년 하반기 예상치 50달러/배럴)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 증가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진단했다.그는 "하반기에도 화물 부문에서 수출 경기 호조세 지속과 4분기 성수기 효과 등으로 안정적인 수송실적(FTK) 증가가 이어질 것"이라며 "또 9월말부터 10월초까지 이어지는 추석 황금 연휴 효과로 여객 부문에서는 장거리 노선 수요 증가에 따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배경을 설명했다.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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