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自動車시대]테슬라, 자율주행 트럭 내달 공개

[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테슬라가 다음 달 공개할 예정인 세미트럭(semi-truck)을 자율주행차로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9일(현지시간) 미국 방송 CNBC 등은 테슬라와 네바다주 교통국(DMV)간 이메일을 인용, 테슬라가 자율주행 기능을 가진 전기 세미트럭 개발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세미 트럭이란 후미에 트레일러를 연결하는 대형트럭을 말한다. 공개된 이메일에 따르면 테슬라가 세미 트럭의 본격적인 출시에 앞서 성능을 검증하기 위한 모델인 프로토타입을 제작하는 단계에까지 이르렀다. 특히 자동으로 선두 차량을 따라가는 '소대' 움직임이 가능한 기능이 포함되는 등 일반 자율주행차와의 차별성이 눈에 띈다. 테슬라의 세미트럭 출시 계획은 지난 4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트위터를 통해 처음 알려졌다. 그러나 이 트럭이 자율주행차로 개발된다는 게 확인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자율주행 트럭 개발은 알파벳(구글)의 자율주행시스템 개발 자회사인 웨이모 등이 뛰어든 분야다. 고속도로에서 일정한 속도를 유지한 채 장거리를 자율 운행하는 트럭 개발은 운전자의 노동 강도를 현격히 줄일 것으로 기대되면서 여러 실리콘밸리 기업들이 개발에 나서고 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국제부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