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맥주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편의점 CU는 국내 대표 수제맥주 제조사 세븐브로이와 손잡고 ‘전라맥주(3600원)’를 업계 단독으로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전라맥주는 맥주통 위쪽에서 효모를 발효시키는 전통 방식의 에일맥주로 진하고 깊이 있는 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라거맥주처럼 깔끔한 끝맛을 낸 것이 특징이다. 여름과 잘 어울리는 자몽, 라임 등 시트러스향을 첨가해 시원하고 상쾌한 맛을 더했다.지역명을 내세운 전라맥주만의 개성을 보여주기 위해 병 패키지에 ‘가슴이 뛰어분다 어째쓰까잉’ 같은 친근한 전라도 사투리를 적용했다. 전라맥주는 오는 10일부터 수도권과 전라도 지역에서 먼저 선보이게 되며 이후 전국으로 확대 운영될 계획이다.그동안 국내 맥주는 대부분 대량 제조가 가능한 라거맥주였지만, 지난 2013년부터 맥주 마니아층을 중심으로 개인 취향에 따라 맛에 대한 선택의 폭이 넓은 에일맥주가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CU는 지난 4월 업계 최초로 수제맥주를 선보인 이후 약 넉달 동안 수제맥주 상품 수를 약 10종으로 확대했으며 이에 따라 지난달 수제맥주 매출도 전월 대비 65.4% 신장했다.특히, 지난 청와대 기업인 간담회에서 세븐브로이의 강서맥주, 달서맥주가 만찬주로 선정되면서 수제맥주에 대한 고객 인지도도 대폭 상승했다.CU는 강서, 달서맥주 외에도 대동강 페일에일, 국민IPA 맥주를 출시했으며 업계 최초로 호주 스탁에이드 컴퍼니의 수제맥주 3종을 선보이는 등 수제맥주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지연진 기자 gyj@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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