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남현동 건강프로그램
구는 올해부터는 매년 증가하고 있는 독거어르신을 위해 '119 건강안심카드'를 보급,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어르신 이름 및 비상연락처, 현재 앓고 있는 병명과 복용중인 약명, 응급조치 시 알려야할 특이체질, 현재 다니고 있는 병원 및 담당주치의에 대한 정보를 꼼꼼히 적어 집안 잘 보이는 곳에 부착, 응급상황 발생 시 환자의 상황에 맞는 신속한 대처가 가능할 수 있도록 한다.대학동에 홀로 거주하는 시각장애 1급 장 모 어르신은 “무엇보다 내가 쓰러져도 내가 다니는 병원에 갈 것이니 그게 제일 안심이야. 나를 담당하는 선생님도 있고 나에 대한 기록도 다 있을 테니 말이야”라며 고마움을 표했다.특히 구는 지난 5월말부터 가정방문과 상담을 통해 전문적인 치료과정이 필요한 어르신을 대상으로 다양한 동별 특화 건강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골목 친구 만들기를 통한 '집밖' 건강프로그램, 경증 우울증을 갖고 있는 어르신 대상의 ‘싱글벙글 건강교실’, 관절염 환자 및 예방이 필요한 어르신 대상의 '관절염예방 및 관리를 위한 자조모임' 등 대상자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을 21개 동주민센터에서 8주간 진행하고 있다.구는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어르신방문건강관리사업’ 양과 질을 동시에 성장시킬 계획이다. 특히 동별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과 소그룹을 통해 어르신 스스로 자신의 건강을 지키고 이웃 및 지역사회와 소통할 수 있는 창구로 만들어갈 계획이다.난곡동 건강 프로그램
유종필 구청장은 “앞으로도 어르신방문건강관리사업 확대를 통해 어르신들의 삶속으로 더 깊이 다가가겠다”며 “지속적인 맞춤형 방문건강관리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건강한 마을공동체를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